리듬게임

Beatmania IIDX 홈케이드

inseul인슬 2023. 12. 25. 09:16

 

투덱을 집에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언제나 품어온 꿈이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기체 사양도 조금씩 바뀌고 홈케이드 설계도 계속 바뀌었다.

그렇게 조금씩 쌓아온 게 이제야 완벽히 완성되었다. 오차는 없다.

 

홈케란 타협의 영역이다. 타협할 수 있어야 홈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최대한 타협하지 않고 완벽에 가깝게 만든 세팅이 현재다. 

 

먼저 투덱 기체 측정 자료가 필요하다.

Arcade cab dimensions | beatmania IIDX guide [iidx.org]

 

Arcade cab dimensions

iidx.org - a modern guide for beatmania IIDX in English

iidx.org

 

Distance between 1P and 2P

 

Lightning Model specifics

 

다음은 필자가 구현한 사양이다.

 

컨트롤러: PHOENIXWAN+ LMT

디스플레이: SAMSUNG PN43D490A1D(B) PDP Display

오디오: Focusrite Scarlett 4i4 3세대 + Sony MDR-Z7M2

책상: 데스커 1800x800x730mm

모니터 스탠드: 카멜마운트 PSB70W

컨트롤러 높이 조절: 그리핑 메탈 높이 조절 모니터 받침대 2개

 

- PHOENIXWAN+ LMT

 

 

 

컨트롤러는 역시 따오다. EMS로 비행기 띄워 받았다. 이후 따로 교체했다.

버튼: 삼덕 CWB-405, CWB-406

스위치: OMRON D2MV-01-1C3 50g, 거성 60g

스프링: 삼덕 신형 30g

 

- SAMSUNG PN43D490A1D(B) PDP Display

 

 

디스플레이는 원래 43인치에 120Hz 이상을 지원하는 모니터로 사려 했다.

하지만 종류도 몇 없는 마당에 하나같이 불만족스러웠다. 특히 잔상.

OLED는 24시간 디스플레이를 켜다 보니 수명 때문에 불가.

 

결국 과거로 회귀, PDP를 구했다. 역시 이런 고민에는 PDP 만한 게 없다. CRT 그렇게 쓰더니 이젠 PDP도 쓴다.

다만 TV다 보니 입출력 레이턴시가 걱정되었는데 이 모델은 HDMI 연결하고 게임모드를 키니 레이턴시도 놀라울 정도로 괜찮았다.

 

Samsung 43인치 PDP TV - PN43D490A1D(B) (tistory.com)

 

Samsung 43인치 PDP TV - PN43D490A1D(B)

4K 144Hz 모니터를 사기 전에 잠깐 쓰려고 PDP TV를 업어왔다. 삼성의 43인치 3D PDP TV인 PN43D490A1D 이다. CRT는 아니지만 이젠 PDP도 충분히.. 레트로만 하다. 그런데 계속 써보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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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커 1800x800x730

 

 

높이가 730mm라 옆에 있는 1800 유리 책상과 1cm의 높이차가 났다.

그래서 밑의 받침을 제거해서 1cm를 줄였다. 따라서 720mm.

사진을 보면 밑의 둥근 받침이 없어 네모난 모습이다.

 

- 카멜마운트 PSB70W

27만원 값을 한다. 그대로 회전하면 사볼을 할 수 있다.

20kg 43인치 회전하는데도 힘이 전혀 들지 않는다.

 

투덱 기체에서 모니터 화면에서 책상과의 거리는 630mm.

책상이 800mm이므로 170mm를 앞으로 당겨주어야 한다.

 

이 부분은 스탠드에 모니터를 장착하고 나면 당연히 앞으로 튀어나오는데 이 길이로 상쇄하면 그만이다.

또는 스탠드에 동봉된 캡의 높이를 다른 걸로 써서 해결할 수도 있다.

 

 

카멜마운트 PSB70W (tistory.com)

 

카멜마운트 PSB70W

집에서 IIDX를 하겠다는 소원은 여기까지 이끌었다. 심지어 43인치 PDP를 회전까지 시켜 사볼까지 굴려먹겠다는 의지다. 이게 가장 적합한 스탠드는 카멜의 PSB70W였다. 솔직히 모니터 거치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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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조절 모니터 받침대

 

 

책상 72cm, 컨트롤러 8cm. 합 80cm이므로 10cm를 더 올려야 한다.

처음에는 프레임을 제작할까 했지만 이후 사볼과 팝픈에도 높이 조절 받침대를 써야 한다.

따라서 높이 조절이 되며 매우 튼튼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받침대가 필요하다.

 

이 때 생각난 것이 전에 사두고 안 쓰던 철제 받침대였다.

철로 만들어서 무게도 있고 정말 땅땅하다....

컨트롤러 밑에 받치고 플레이 해보면 아무리 버튼을 타격해도 가소롭다는 듯이 절대 미끄러지지도, 처지지도 않고 잘 버틴다.

 

이 모델은 11cm~15c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최소 높이인 11cm로 맞추고 2개로 컨트롤러를 받친다.

이러면 목표치인 90cm와 1cm의 오차가 발생한다.

이 오차는 바닥에 깔아 둔 전기장판 두께가 1cm라는 점을 이용해 없앴다. IIDX 발판을 생각한 것이다.

 

올리고 높이 조절 모니터 받침대

 

좀 더 섬세한 조절이 필요하다면 0.5cm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올리고 높이조절 모니터 받침대'가 있다.

가로로 길쭉하기에 2개를 상하로 받치고 컨트롤러를 올려두면 된다.

 

- 결과

 

IIDX INFINITAS
LR2

 

다음은 팝픈과 사볼 발키리다. (사볼 네메시스는 이미 만들어 봤다.)

다시 적지만 홈케란 타협의 영역이다. 타협할 수 있어야 홈케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