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N LI O11D EVO와 EVO XL의 차이점 > 케이스 | 퀘이사존 QUASARZONE
9월 11일에 퀘이사존에 작성한 글에 조금 더 보태서 작성한다.
먼저 크기 비교
상판 개방 비교
진보한 부분
- 케이스 케이블 색(EVO와 달리 하얀색)
EVO 화이트는 케이스 색상과 달리 케이블은 검은색이었던 반면 XL의 케이블은 케이스 색상과 같다.
화이트 세팅을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만족하실 수 있다고 본다.
- 나사 없는 PCI
개별 나사로 조이던 EVO와 달리 3개/3개로 묶는 마스터만 제거하면 무나사로 쓸 수 있다.
이렇게 나사를 덜 풀 수 있다는 게 편했다.
- 효율적인 메인보드 탈착과 위치 조정
큰 크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3단계 메인보드 위치 조정.
그리고 이 부분이 분리가 되니 미리 분리 해놓고 메인보드를 조이고 꽂기만 하면 된다는 게 편했다.
- 그래픽카드 지지대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바뀌었다.
이전에는 나사를 직접 체결하던 EVO와 달리 XL은 버튼을 누르고 슬라이드로 높이를 조정한다.
조정할 수 있는 위치도 더 세밀해졌는데 추가로 EATX를 위한 확장도 제공한다.
- 챔버 측면 178도 개폐
EVO는 상하에 위치한 두 나사를 풀고 뺐던 반면, XL은 냉장고 열듯이 그냥 열면 된다.
178도 정도 개폐 되어 아주 편하다. 구조도 개선되었는데 이 점은 더 잘 들어가는 큰 파워와도 영향이 있다.
두 나사를 풀고 뺐던 EVO
178도까지 돌아가는 EVO XL의 측면 드라이브 부분
- 더 잘 들어가는 큰 파워
필자는 FSP HYDRO PTM PRO 1200W Platinum ATX 3.0 파워를 쓰고 있다.
문제는 이 파워가 깊이 190mm의 크기로 통상적인 140mm 파워보다 더 길쭉하다.
그렇다 보니 EVO에서는 드라이브 케이지가 파워 부분에서 살짝 불룩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알루미늄이 참 튼튼해서 조립, 사용에 문제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나사를 조일 때마다 미안해졌다.
XL에서는 그런 부분 없이 딱 맞았다. 이 점 꽤 만족스러웠던.
EVO야.. 미안하다..!!
XL은 아주 잘 맞습니다.
- SATA 드라이브 케이지
장착만 하세요. 케이지에 SATA 단자가 달려있으니까요.
전작과 달리 SATA 선을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보드에 케이지 선만 연결하면 된다.
또한 케이지의 슬롯을 빼는 방식도 바뀌었다.
뒤를 나사로 풀고 위아래를 잡고 빼던 EVO와 달리 케이지를 바깥으로 뺀 뒤 나사 하나를 손으로 살짝 풀고 슬라이드 하시면 끝이다.
- 탈착식 전면 필러
EVO의 놀림받던 '영정 사진 에디션'은 이제 없다.
탈착식 필러로 원하는 대로 하면 끝.
- 먼지 필터
상단과 챔버 측면에 자기 먼지 필터가 추가되었다.
또한 하단은 트레이 방식의 나일론 미세먼지 필터로 바뀌었다.
- 후면에 공간 있어요
EVO에 P28을 쓸 때 후면에는 사이드 LED 킷을 달 수가 없는데
XL은 유리 쪽 하나는 달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탈착식 케이블 관리 바
케이블 타이나 벨크로를 더 연결할 필요 없이 아주 간단하게 탈착하면 된다. 더 튼튼하다.
퇴보한 부분
- 쑤욱 빠지는 전면
XL로 오며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면부가 이렇게 잘 분리되다니.. EVO는 아무리 당겨도 빠지지 않는 반면 XL은 생각보다 쑥 빠진다.
그렇다 보니 주의를 드리자면 절대 EVO 전면부를 잡고 힘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조립하다 튼튼한 EVO 생각하고 그렇게 잡고 일어나다가 전면부가 쑤욱 빠지며 꽈당 넘어졌다.
영상에서는 지금 한 손으로만 해서 그렇지 두 손으로 하면 그냥 쑤욱 빠져버린다.
https://youtu.be/UBKqeMyuxS8?si=OAFPARCg4W-U51Ju
- 파워 위치
EVO와 달리 파워 위치를 이동하거나 복수의 파워를 다는 게 힘들어졌다.
후면에서 가림 판을 분리할 수 있던 EVO와 달리 XL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다.
조금 아쉬운 부분.
- 상판 나사
EVO는 안에 너트가 걸리면서 상판 나사가 빠지지 않아 잃어버릴 위험이 없었던 반면 XL은 다 돌리면 빠진다.
이거는 잠수함 패치라도 해주면 좋겠다. 그래도 만족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 측면 팬 브라켓 나사
나사 없이 바로 제거할 수 있던 EVO와 다르게 XL은 하나 제거를 해야 슬라이드 할 수 있다. 조금 귀찮았다.
- 1mm 단차,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부분
퀘존에 오니 굉장히 의외였던 게 단차 논란이었는데 다들 눈썰미가 좋았다.
실제로 1mm의 단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아쉬워하는 부분이었다.
총평: 그래도 난 EVO XL이 좋아. 하지만 만족감은 처음 EVO를 살 때가 더욱더 컸어.
쑤욱 빠지는 전면과 상판 나사는 즉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 점은 리안리에 전달되었으면 한다.
그럼에도 EVO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진화했다는 점이 조립하며 즐거움을 주었다.
존버에 존버를 거듭한 훌륭한 케이스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EVO XL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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